《Harry Potter 7 Part 1: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 호크룩스를 찾아 떠난 해리와 친구들은 무엇을 마주했을까

작품명: 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 Part 1
형식: 영화
공개: 2010년
분량: 2시간 26분
감독: David Yates
주연: Daniel Radcliffe, Rupert Grint, Emma Watson
등급: PG-13
작품 요약: 덤블도어가 죽은 뒤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호그와트로 돌아가지 않고 볼드모트의 호크룩스를 찾아 떠나며, 마법 세계가 볼드모트의 세력 아래 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판타지 모험 영화다.
📌 줄거리 정리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은 덤블도어가 죽은 뒤, 마법 세계가 볼드모트의 세력에 점점 장악되는 상황에서 시작된다.
해리는 더즐리 가족의 집을 떠나야 하는 시점에 놓인다. 더즐리 가족도 더 이상 그 집에 남아 있으면 위험해질 수 있었기 때문에 떠나게 되고, 해리는 자신이 살던 집을 마지막으로 돌아본다. 헤르미온느는 부모님을 지키기 위해 부모님의 기억에서 자신을 지운다. 론도 가족과 떨어질 준비를 한다. 세 사람은 아직 어린 학생이지만, 이제는 예전처럼 학교로 돌아가 수업을 듣는 상황이 아니다.
불사조 기사단은 해리를 안전한 곳으로 옮기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해리와 똑같은 모습으로 변한 여러 사람이 함께 이동해 죽음을 먹는 자들을 혼란스럽게 만들려는 작전이었다. 폴리주스 마법약을 마신 론, 헤르미온느, 프레드, 조지, 플뢰르, 먼던구스는 모두 해리의 모습으로 변하고, 각자 다른 방향으로 이동한다.
하지만 이동은 곧 공격을 받는다. 죽음을 먹는 자들은 해리 일행을 기다리고 있었고, 하늘에서 큰 추격전이 벌어진다. 그 과정에서 해그리드와 함께 있던 해리는 가까스로 살아남지만, 매드아이 무디가 죽고 조지는 크게 다친다. 해리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위험을 감수했다는 사실을 다시 느낀다.
이후 해리와 친구들은 버로우에서 잠시 머문다. 그곳에서는 빌 위즐리와 플뢰르의 결혼식이 열린다. 결혼식은 잠시나마 밝은 분위기를 보여 주지만, 그 평화는 오래가지 않는다. 마법부가 볼드모트의 세력에게 넘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곧 죽음을 먹는 자들이 결혼식장에 들이닥친다.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급히 순간이동으로 도망친다. 세 사람은 런던으로 가고, 이제부터는 누구의 보호도 받지 못한 채 직접 호크룩스를 찾아야 하는 상황이 된다. 덤블도어는 해리에게 볼드모트의 영혼이 나뉘어 숨겨진 물건들을 찾아 파괴해야 한다는 사실만 남겼고, 정확한 위치나 방법은 알려 주지 않았다.
세 사람은 먼저 시리우스 블랙의 집이었던 그리몰드가 12번지로 간다. 그곳에서 그들은 덤블도어가 남긴 단서와 R.A.B.라는 이름의 의미를 추적한다. 결국 R.A.B.는 시리우스의 동생 레귤러스 블랙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난다. 레귤러스는 과거 볼드모트의 호크룩스 중 하나였던 목걸이를 빼내려 했고, 그 물건은 집요정 크리처와도 연결되어 있었다.
해리와 친구들은 진짜 목걸이가 먼던구스에게 넘어갔고, 결국 돌로레스 엄브리지가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엄브리지는 마법부에서 여전히 권력을 누리고 있었고, 머글 태생 마법사들을 심문하는 일을 하고 있었다. 마법부는 이미 볼드모트의 영향 아래 있었고, 머글 태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을 잡아들이고 있었다.
해리, 론, 헤르미온느는 폴리주스 마법약으로 다른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 마법부에 잠입한다. 그들은 복잡한 마법부 내부에서 엄브리지를 찾아내고, 그녀가 목걸이를 차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다. 해리와 친구들은 위기에 몰린 머글 태생 마법사들을 도우면서 목걸이를 빼앗고 탈출한다.
하지만 탈출 과정에서 문제가 생긴다. 죽음을 먹는 자가 그리몰드가 12번지의 위치를 알게 될 위험이 생기고, 세 사람은 더 이상 그곳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이제 그들은 정해진 집도, 도움을 받을 곳도 없이 숲과 외딴 지역을 옮겨 다니며 숨어 지낸다.
목걸이는 호크룩스였지만, 세 사람은 그것을 어떻게 파괴해야 하는지 알지 못한다. 목걸이를 오래 지니고 있으면 사람의 마음이 점점 예민해지고, 서로를 의심하게 만든다. 론은 가족이 걱정되고, 자신이 해리와 헤르미온느 사이에서 밀려난다고 느끼며 점점 지쳐 간다. 결국 론은 해리와 크게 다툰 뒤 두 사람 곁을 떠난다.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론이 떠난 뒤에도 여행을 계속한다. 두 사람은 덤블도어가 남긴 단서를 따라 고드릭 골짜기로 향한다. 그곳은 해리의 부모가 살았던 곳이자, 해리가 아기였을 때 볼드모트에게 공격당했던 장소다. 해리는 부모님의 무덤을 보고, 자신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다시 마주한다.
고드릭 골짜기에서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바틸다 백샷이라는 노파를 만난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사실 그곳에는 볼드모트의 뱀 내기니가 숨어 있었고, 해리와 헤르미온느는 공격을 받는다. 두 사람은 간신히 도망치지만, 그 과정에서 해리의 지팡이가 부러진다. 해리에게 익숙했던 지팡이를 잃은 일은 큰 손실이 된다.
이후 해리는 어느 날 숲속에서 은빛 암사슴 모양의 패트로누스를 본다. 그 패트로누스는 해리를 얼어붙은 연못으로 이끌고, 해리는 그 안에 그리핀도르의 검이 있다는 것을 발견한다. 호크룩스를 파괴하려면 바실리스크의 독이 묻은 그리핀도르의 검이 필요했다.
해리는 검을 꺼내기 위해 얼음물 속으로 들어가지만, 목걸이가 그를 끌어당기며 위험에 빠뜨린다. 그때 론이 나타나 해리를 구한다. 론은 다시 돌아온 것이다. 해리는 론에게 목걸이를 파괴할 기회를 주고, 론은 호크룩스가 만들어 내는 두려움과 질투를 마주한 뒤 검으로 목걸이를 부순다.
세 사람은 다시 함께 움직이게 된다. 그들은 덤블도어가 헤르미온느에게 남긴 책 속에서 죽음의 성물에 대한 이야기를 찾는다. 죽음의 성물은 딱총나무 지팡이, 부활의 돌, 투명 망토 세 가지 물건을 말한다. 세 가지를 모두 가진 사람은 죽음의 주인이 된다는 전설이 있었다.
해리와 친구들은 루나 러브굿의 아버지 제노필리우스 러브굿을 찾아간다. 그는 죽음의 성물 표식을 알고 있었고, 세 사람에게 그 이야기를 설명해 준다. 하지만 그의 딸 루나는 이미 죽음을 먹는 자들에게 잡혀 있었고, 제노필리우스는 딸을 되찾기 위해 해리 일행을 넘기려 한다. 세 사람은 다시 도망쳐야 한다.
도망치던 해리와 친구들은 결국 붙잡힌다. 스내처들에게 잡힌 세 사람은 말포이 저택으로 끌려간다. 그곳에는 루시우스 말포이, 나시사 말포이, 드레이코 말포이, 벨라트릭스 레스트레인지가 있었다. 헤르미온느는 벨라트릭스에게 심문을 당하고, 벨라트릭스는 그들이 가진 그리핀도르의 검을 보고 크게 놀란다. 그 검은 원래 자신의 금고에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해리와 론은 지하 감옥에 갇히고, 그곳에서 루나, 올리밴더, 그립훅 등을 만난다. 해리는 깨진 거울 조각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고, 곧 집요정 도비가 나타난다. 도비는 해리와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말포이 저택에 온 것이다.
도비의 도움으로 해리 일행은 탈출을 시도한다. 해리는 벨라트릭스와 몸싸움을 벌이고, 친구들은 하나씩 빠져나간다. 그러나 순간이동 직전 벨라트릭스가 던진 칼이 도비에게 맞는다. 해리와 친구들은 도망치는 데 성공하지만, 도비는 해리의 품에서 죽는다.
해리는 도비를 마법으로 처리하지 않고 직접 땅을 파서 묻는다. 그 장면은 해리에게 도비가 단순한 집요정이 아니라,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건 친구였다는 것을 보여 준다.
영화의 마지막에는 볼드모트가 덤블도어의 무덤을 찾아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는 덤블도어가 가지고 있던 딱총나무 지팡이를 손에 넣는다. 해리와 친구들은 아직 호크룩스를 모두 찾지 못했고, 볼드모트는 더 강한 힘을 얻은 상태가 된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은 호그와트의 수업과 학교생활을 떠나, 해리와 론, 헤르미온느가 직접 숨어 다니며 볼드모트를 끝낼 방법을 찾는 이야기다. 하지만 그 길은 생각보다 막막하고, 세 사람은 서로를 의지하면서도 계속 흔들린다. 영화는 도비의 죽음과 볼드모트가 딱총나무 지팡이를 얻는 장면으로 끝나며, 마지막 싸움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보여 준다.
📝 보고 나서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은 재미있었다.
다만 이 영화는 앞의 시리즈처럼 호그와트에서 수업을 듣고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이 아니다. 해리와 친구들이 학교를 떠나 숨어 다니며 호크룩스를 찾기 때문에 분위기가 훨씬 조용하고 긴장감이 있다. 그래서 화려한 재미보다는, 마지막 결말로 가기 전에 꼭 지나가야 하는 준비 과정처럼 느껴진다.
처음에는 호그와트가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 조금 낯설게 느껴졌다.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호그와트는 늘 중심 같은 장소였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세 친구가 숲과 낯선 장소를 떠돌아다닌다. 그만큼 해리, 론, 헤르미온느가 더 이상 학생으로만 남아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잘 보인다.
이 영화에서 좋았던 부분은 세 친구의 관계가 완벽하게만 나오지 않는다는 점이다. 론은 지치고 불안해하다가 결국 떠나고, 해리와 헤르미온느도 남겨진 채 계속 길을 간다. 친구라고 해서 항상 아무 문제 없이 함께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 현실적으로 느껴졌다. 그래도 론이 다시 돌아와 호크룩스를 부수는 장면은 좋았다.
도비의 죽음은 가장 마음 아픈 장면이었다. 도비는 처음부터 해리를 돕고 싶어 했던 존재였고, 마지막에도 해리를 구하기 위해 왔다. 해리가 도비를 직접 묻어 주는 장면은 조용하지만 오래 기억에 남는다. 큰 전투 장면보다 그 장면이 더 슬프게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7편 파트 1은 아주 빠르게 달리는 영화라기보다는, 마지막 싸움으로 가기 전에 세 친구를 끝까지 시험하는 영화처럼 보였다. 호크룩스를 찾는 과정은 답답할 때도 있지만, 그만큼 볼드모트를 끝내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보여 준다.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1》은 큰 결말을 바로 보여 주지는 않는다. 대신 마지막 편으로 가기 위해 필요한 단서와 감정, 희생을 쌓아 가는 영화다. 그래서 단독으로 끝나는 느낌보다는, 마지막 이야기를 꼭 보게 만드는 힘이 있는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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